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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출생의 심리학 - 첫째 -다른 사람의 관심이 그리운 첫째

하얀릴리움 2007. 10.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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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자녀를 키우고 목사로써 사람들의 심리 상담을 많이 해온 클리프 아이잭슨이란 사람이 쓴

 

출생의 심리학이라는 꽤 설득력있는 가설을 다룬 책입니다.

 

이 책에 따르면

 

1. 모든 사람은 형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외동 자녀의 심리를 가지고 있다.

 

2. 형제, 동생이 태어난 후의 짧은 기간동안 출생의 심리학이 결정된다.

 

3. 출생 순서와 출생 순서에 따른 심리학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ex) 둘째이지만 심리적으로는 첫째일 수도, 넷째이지만 외동 자녀의 심리를 가질 수도 있대요)

 

대부분의 경우 출생 순서와 출생 순서의 심리가 거의 일치하지만

 

동생과의 나이차가 많을 경우,

 

부모가 출생 순서 심리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4. 집 안이 화목해서 형제간의 경쟁이나 긴장감이 별로 없었을 경우 출생 순서 심리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

 

 책에 자신이 심리적 첫째인지 둘째인지 판별할 수 있는 테스트가 있으니

 

자신의 성향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을 찾아 읽으시라긔.

 

글이 길어서 첫째, 둘째, 셋째 파트를 나눠서 올릴게요.

 

 

 

 

다른 사람의 관심이 그리운 첫째

 

심리적 첫째의 특징 Ⅰ

 

목표 지향적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아야 마음이 놓인다.

 

필요 이상의 죄책감을 느낄 때가 많다.

 

상대방의 기분에 신경을 많이 쓴다.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지나치게 많다.

 

누가 동의하든 의견이 일치하기를 바란다.

 

이해심이 부족하며, 자신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늘 누군가에게 감명을 주고 싶어한다.

 

존경하는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사는 보람이다.

 

다른 사람의 의도를 잘 예측하지 못한다.

 

명령보다는 부탁이나 제안을 더 선호한다.

 

우월감을 느끼면서도 겸손해 보이고 싶어한다.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기분에 사로잡혀 있다.

 

 

 

첫째들에게 동생의 탄생은 결코 반갑지 않다.

 

첫째는 매사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기 때문에 이제 아기의 다음 순번이 되어버렸다.

 

가족들 뿐 아니라 이웃도, 친척들도, 유치원 친구들도

 

아기 이야기만 하고 그 조그만 아기를 최고로 여긴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첫째는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었다. 때문에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건만

 

이제는 아기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첫째는 이 모든 것이 부당하고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한다.

 

 

심리적 첫째의 특징 Ⅱ

 

사람들을 달래 준다.

 

뿌린 대로 거두는게 정의라고 믿는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는다.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

 

창피를 주는 유머를 구사한다.

 

자기 감정에 어둡다.

 

다른 사람과 잘 연락하며 지내지 못한다.

 

경영자보다 지도자가 적합하다.

 

양보를 잘한다.

 

 

아직 어린 심리적 첫째들은 엄마가 이렇게 변한 것이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기에 대해 잘 모르며 누군가 낯선 사람이 엄마의 사랑을 가로챘다고 느낀다.

 

이것은 그들의 일생을 따라다닐 만큼 강렬한 느낌이다.

 

엄마가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음식을 먹이며 아기를 위해 갖가지 일들을 하고 있을 때,

 

엄마 옆에 앉아 있는 첫째는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무슨 짓을 했길래 엄마가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거지?" 

 

심리적 첫째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그들은 죄책감을 느끼고 이렇게 형성된 죄책감은 평생 지속되며,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마다 언제든지 되살아난다.

 

 

심리적 첫째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받았던 사랑을 다시 찾아야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고

 

그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따라서 현명한 심리적 첫째들은 엄마의 칭찬을 얻기 위해서

 

동생을 돌보는 엄마가 자기를 돌봐줄 때까지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엄마를 도와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을 한다.

 

이것이 심리적 첫째가 현재보다 미래를 중시하며 인내를 갖고 기다리는 이유다.

 

 

 

사랑의 상실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진행되면서 심리적 첫째들은 자신의 감정을 쉽게 잊어버린다.

 

때문에 항상 다른 사람의 필요, 소망, 욕구에 관심을 집중한다.

 

심리적 첫째들은 상대의 반응을 매우 조심스럽게 살피고

 

관계가 어긋날 경우 자신이 그 원인이라는 죄책감에 쉽게 빠진다.

 

또한 심리적 첫째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으면 그들은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대답한다.

 

또한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 경우에도

 

다른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내기 전까지는 확실하게 말하지 않는다.

 

심리적 첫째들은 온순하고 상냥한 화법을 구사하며 논쟁적인 표현도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이 성취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좋아하며

 

종종 듣는 사람에게 감명을 주려고 한다.

 

 

 

심리적 첫째들은 다른 사람의 애정과 관심을 얻으려 하는 기질이 강하기 때문에

 

집 안에서는 존경을, 집 밖에서는 칭찬과 인정을 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항상 자녀가 자신의 말을 잘 들어야하고 배우자 또한 자신의 의견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들은 자녀와 배우자들에게 억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이 방식을 자신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라고 생각한다.

 

(첫째들은 다른 형제와 사고 방식이 다르다! )

 

하지만 이 억지 복종은 다른 사람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첫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존경과 인정이 강요와 복종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편 집밖에서 심리적 첫째들은 칭찬과 인정을 추구하기 때문에.

 

집에서처럼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말에 동의하며,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매우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면 집에서처럼 권위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처럼 심리적 첫째들은 상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로 상대의 사랑, 인정, 존경을 받으려고 애쓴다.

 

따라서 직장에서 그들은 근무 시간을 초과해서 일하고 상사의 개인적 일까지 도맡는다.

 

인정을 받는 일은 첫째들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요구를 말하는데에는 서툴러서

 

"저는 주간 근무를 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야간 근무를 한 지도 벌써 3년이 지났군요."

 

"XX는 여기 온 지 얼마 안 됐는데도 주간 근무로 옮겼다죠."

 

라며 빙빙 돌려 말하곤 한다.

 

심리적 첫째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확신이 없어서

 

자신이 무엇을 요구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할 뿐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느끼는지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첫째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고쳐줄 수 있는 말 한마디

 

사랑을 조건부라고 생각하는 첫째에게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자.

 

예를 들어 보자. 

 

남편이 몇 주간 장식작을 만들기 위해 창고에 쳐박혀 있었고 장식장이 완성되자마자 아내를 불렀다.

 

그녀는 남편이 만든 아름다운 장식장을 구경한 후에 이렇게 말했다.

 

"장식장이 너무 예쁘군요. 수고했어요.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예요."

 

출처 : 베스트 드레서
글쓴이 : 미스세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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